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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8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07 17:39
조회
1233
제목: 하나님께 속한 자(요일 5:19-20) 찬송 470(새 413)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했다’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구분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세상은 하나님께 속한 자와 악한 자 안에 처한(지배 아래 있는) 자로 구분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라고 말하면서 악한 자에 속했다고 말하지 않고 악한 자 안에 처했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 모든 인간의 처음 형편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세상의 모든 인간은 날 때부터 악한 자에 처한 상태로 난다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이 택하시고 건지셔서 하나님께 속한 자로 만드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는 자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자는 자신이 어떤 형편에 처했었는지를 알고 그러한 형편에서 구출된 것을 큰 은혜로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인간이 처한 형편에 대해 무지합니다.
자신들이 악한 자 안에 처했고 그 마지막은 멸망이라는 것을 전혀 보지 못한 채 현재의 기쁨을 좇아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세상의 악함이 무엇인가를 압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 안에 세상의 악함이 존재함을 발견하게 되고 그 악함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자신으로 말미암아 애통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밖에 없음을 깊이 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로운 생각으로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도 우리들의 지혜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된 자를 알게 되고 인간의 형편이 어떠함을 알게 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지각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된 자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나의 존재의 본질을 알았기에 자기 자랑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자신은 죄악 중에 출생한 악한 자라는 고백이 있기에 형제를 대할 때 교만이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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