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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15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14 15:07
조회
1147
제목: 영혼이 잘됨(요삼 1:1-4) 찬송 539(새 488)

사도는 가이오를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가이오를 향한 사도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도와 가이오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진리로 인한 관계였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라면 그가 항상 잘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2절을 보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이 구절에 가이오에 대한 사도의 마음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가 간구하는 잘됨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되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세상에서의 잘됨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래서 2절을 보면서 마치 사도가 가이오의 영혼이 잘되고, 세상의 모든 일도 잘되고 건강하기를 간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도가 지금까지 말했던 진리의 관점에서 이 말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진리는 이 세상에서의 잘됨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오직 진리로만 살았던 예수님의 십자가의 삶과 말씀을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우리에게 주신 분입니다.

영혼이 잘되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아는 자로 영생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범사에 잘되는 것 강건도 영혼의 잘됨, 즉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알아 영생에 있게 되는 것과 연관하여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그가 살아가는 모든 일을 두고 잘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육신의 일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이 그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고 천국을 소망하게 할 때 잘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세상에서의 잘됨 만을 소망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강건한 영혼으로 사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로 사는 것뿐입니다.
성도의 잘됨의 의미는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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