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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18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17 17:21
조회
925
제목: 종말 신앙(눅 21:10-19) 찬송 448(새 447)

현대 교회의 설교를 보면 복과 윤리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종말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하나님은 지금의 세상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끝나는 때가 있음을 말씀하셨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 때가 바로 세상의 마지막임을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세상의 종말과 그리스도의 재림에 집중되는 것이 옳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의미와 목적을 복에 두고 있지만 종말이 실제 현실로 다가오게 되면 복으로 여겼던 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종말보다는 지금의 현실에 더 집중한 채 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도 둔감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과부의 헌금은 미래를 대비하는 보편적인 삶을 포기하고 오늘을 종말로 바라보는 신앙일 때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미래를 대비하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삶을 위해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종말을 자기 인생의 가장 마지막 순서로 밀쳐 놓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로 가득합니다.
남들보다 좀 더 멋있는 인생을 누리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합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이 무너질 곳으로 보이십니까?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성전을 무너질 곳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질 성전으로 보였을 뿐입니다.

세상에서 종말을 보게 되면 신앙은 종말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끝을 보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시는 길로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길로 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에 크게 감동이 되고 붙들려서 그리스도로 인해서라면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것도 거부하지 않는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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