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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1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31 18:09
조회
964
제목: 기쁨(눅 23:8-12) 찬송 209(새 285)

빌라도가 예수를 헤롯에게로 넘기자 헤롯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 이유는 헤롯이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만나고 싶어 했던 것이 이미 오래였고, 예수가 이적 행하는 것을 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헤롯은 자신의 궁금증과 호기심의 만족을 위해 예수께 여러 말로 물었으나 예수님은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이적에 대해서는 이미 예수님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11:16).
표적으로 예수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시험을 한 것입니다.
이들의 요구에 예수님은 이 세대에 보여줄 유일한 표적은 요나의 표적뿐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11:29-30).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라는 사람 때문에 회개한 것도, 요나가 놀라운 이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회개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요나가 전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말씀에 의해서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사십일이 지나면 무너진다는 말씀을 사실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니느웨가 자신들을 심판을 받는 것이 당연한 존재로 여겼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너지리라’는 말씀을 자신들의 현실로 받아들이며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구원받는 것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들이 심판을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만 생각했을 뿐 자신이 심판의 대상이라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완악함입니다.

이러한 인간에게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예수님의 죽으심, 즉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 안에서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그 사람을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마지막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표적은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죽음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이적입니다.
여기에 관심을 둔 자만이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참된 기쁨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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