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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3월 31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30 17:09
조회
1704
제목: 두려움(히 11:23) 찬송 432(새 382)

성도에게는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인간들 위에 군림하신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선으로 이끌어 가시기 위해 일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믿는다면 그 믿음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외에 두려움의 대상은 없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모세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그 부모가 석 달 동안 숨겼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말한 아름답다는 것은 단지 용모가 아름답다는 의미보다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내포한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 모세의 부모가 처한 상황에서 본다면 바로의 명령은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겼을 때는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부모는 바로의 명령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모세를 숨긴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가 두려움조차 이기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성도는 단순히 복을 주고 복을 받는 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로서 성도는 그의 자식으로서 만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왕으로서 성도는 그의 백성으로서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한다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자로 산다면 두려움의 대상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는다면 결코 세상의 어떤 힘도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을 해할 수 없고,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해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음으로 자연히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가 원해서 맺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맺어진 관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무엇으로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애당초 우리의 악함을 다 아시면서 이루신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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