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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23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22 17:07
조회
636
제목: 성일(거룩한 날)(출 35:1-3) 찬송 471(새 415)

안식일은 일하지 않아야 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날을 거룩한 날로 규정하는 것은 일하지 않는 것으로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일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자신들의 힘으로 살지 않는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받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입니다.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죽이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자신의 힘으로 사는 애굽 방식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애굽 방식의 삶에는 안식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힘과 수고로 살아가는 애굽의 방식을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자기 소유에 대한 집착으로 드러납니다.
자신이 일해서 얻은 소득을 자기 것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안식일에 일하지 않는다고 해도 소유에 대한 집착이 여전하다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불 피우지 말라는 것은 음식을 만들지 말라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육신에 필요한 음식이 없는 날이 안식일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엿새 동안 매일 불을 피우고 떡을 만들어 먹으며 살았던 모든 날도 실은 떡으로 사는 날이 아니었음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즉 엿새 동안 내가 일해서 살아온 날도 내 힘으로 살아온 날이 아니었음을 알게 하는 것이 안식일인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육일도 안식일에 종속되어 거룩한 날이 되는 것이고 안식일 안에서 모든 날이 거룩한 것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일만을 거룩한 날로 여기는 것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멸시하는 것입니다.
육일이 거룩한 안식일에 종속되어 거룩에 참여되는 것처럼 우리도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님의 피로 예수님께 종속되어 거룩에 참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함을 아는 자가 고백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의 일하심이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하지 않는 것이고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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