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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15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14 17:33
조회
1558
제목: 지혜자의 마음(전 7:1-4) 찬송 295(새 608)

4절에 보면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고 말합니다.

초상집에서는 인생의 끝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조건과도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이 있는 곳이 초상집인 것입니다.
초상집에서 우리는 죽음의 존재인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주되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상집에 가라는 것은 모든 사람의 끝에 마음을 두라는 것이고 이것이 지혜자의 마음입니다(2절).

1절은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이름에는 모든 사람의 끝인 죽음만 있지만 성도라는 이름에는 심판에 속한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심으로 예수 안에 부르심으로 얻은 생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라는 이름은 인간이 꿈꾸는 행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꿈꾸는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세상이 가치를 두는 좋은 기름입니다.
때문에 세상에서의 행복에 모든 뜻과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이름보다 보배로운 기름이 더 낫다고 할 것입니다.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고 할 사람 또한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누구든 죽는 날을 더 낫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음을 알고 그 세계에 마음을 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로 하여금 우리를 죽음에서 구출하시고 생명으로 이끌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보게 합니다.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신 십자가에서 모든 사람의 끝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그 끝의 자리에서 영원한 죽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죄의 존재를 붙들어 의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신 피의 공로와 은혜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를 믿는 성도에게 죽음이라는 끝은 끝이 아니라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하는 영광의 시작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지혜이기 때문에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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