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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18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17 17:53
조회
1551
제목: 형통과 곤고(전 7:11-14) 찬송 466(새 408)

지혜는 우리에게 생명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지혜로 인해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애당초 지혜를 얻을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생명에 속할 수 없는 불의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아들의 피로 거룩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생명을 물려받을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유업 같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가장 복된 것은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 되게 하셔서 지혜를 주신 모든 것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일이며 은혜입니다.
십자가의 가치도 모르고 세상만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야 할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말에 귀가 기울여지는 것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은총 덕분인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인생에서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십자가에 죽으신 주를 믿음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에 형통한 날이 있게도 곤고한 날이 있게도 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날을 원하는가 와는 무관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일방적으로 주시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곧게 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고 합니다.
곤고한 날에 생각해 볼 것은 형통의 날입니다.
형통의 날이 나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었음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형통의 날이 주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었음을 알게 될 때 현재의 곤고한 날 역시 주께서 인도하시는 은혜의 날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성도가 누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함입니다.
형통과 곤고에 매이지 않고 모든 날에서 주의 인도하심을 보게 되는 것이 주님과의 관계에 있는 참된 형통인 것입니다.
이것을 배우게 하기 위해 우리의 인생에 형통의 날과 곤고의 날을 병행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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