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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25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24 15:25
조회
1605
제목: 하나님의 행사(전 8:14-17) 찬송 410(새 310)

하나님을 알지 못한 인간은 ‘인과응보’라는 행위의 법칙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선과 악을 행위를 기준으로 구분하고 선한 자에게는 복, 악한 자에게는 벌이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공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목격하는 세상의 현실은 인과응보의 법칙에 의해 흘러가지 않습니다.

14절을 보면 “세상에 행하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의 행위대로 받는 의인도 있고 의인의 행위대로 받는 악인도 있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말합니다.

악인의 행위에 따라 의인이 벌을 받는다면 누구든 부당하다 할 것입니다.
의인의 행위에 따라 악인이 상을 받는 것 또한 부조리하다 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도무지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세상을 다스립니다.
과연 우리의 본성과 충돌되는 방법으로 다스리시는 것으로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의인을 벌이 아니라 복을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의인으로 인정되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죄를 깨닫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용서의 은혜로 감사하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합니다.

악인과 의인은 행위가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의 행위는 모두가 동일합니다.
자기중심으로 자기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악함이기 때문에 악인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이 있다 해도 결국은 의인도 자기 행위에 따라 벌 받는 것일 뿐입니다.
다만 다른 것은 자신도 역시 심판 받을 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의 현실을 부당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17절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행사를 알아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행사가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베풀어지는 은총임을 알고 즐거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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