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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26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25 16:33
조회
1683
제목: 사람의 결국(전 9:1-6) 찬송 208(새 289)

전도자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 의인과 악인,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심지어 제사를 드리는 자와 드리지 않는 자를 구분하지 않고 같다고 합니다(2절).

뿐만 아니라 전도자는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일반이라고 합니다(3절).
행위와 무관하게 모두가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왜 그토록 인간의 행위가 묵살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모든 인생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고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운명은 동일합니다.
사람의 결국은 죽음의 길로 간다는 것이 변하지 않는 이치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일하시는가?’라며 의문과 함께 원망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지 못한 우리의 현실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생각을 하나님이 아시고 행하신 것이 출애굽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도 애굽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원수로 취급되어 심판을 받고 죽음의 길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이것이 심판을 받아야 할 이스라엘을 살게 하시고 약속의 땅까지 끌고가신 이유입니다.
사람의 결국이 행위에 따라 차별되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김 받을 수 없는 자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의 자비의 결과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죽은 자는 인간에 대해 알게 되고 인생의 헛됨을 깨달을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이 여러분을 살게 하신 것을 인생의 헛됨에서 헛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는 은혜의 시간으로 여겨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선한 행실을 동원하여서라도 복을 받고자 하는 헛된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대로 수고하면서, 헛된 세상에 헛되지 않은 의로 오신 주님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을 사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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