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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0월 5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0-04 15:46
조회
1703
제목: 우매자의 입술(전 10:12-15) 찬송 471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합니다(14절).
내일 무슨 일을 겪을지 일 년 뒤에 어떻게 될지를 미리 알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드러낸 장래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을 사는 인생에서 겪게 되는 장래 일과는 다릅니다.

요 16:13절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는 말씀처럼 성령이 오시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성령이 알게 하시는 진리는 세상이 도무지 예상 못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의 세계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부활의 생명이 그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에게 약속된 장래 일입니다.

그러므로 장래 일을 아는 성도는 보이는 현재의 것보다 보이지 않는 장래의 것을 자신의 영광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땅의 것을 믿음의 열매, 또는 결과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지혜 있는 자입니다.
반대로 우매자는 장래 일을 알지 못하기에 보이는 현재의 것에 믿음의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래서 우매자의 말은 시작부터가 우매한 것이기 때문에 그 결말 역시 심히 미친 것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멸망으로 끝나는 것입니다(12,13절).

성도는 자신이 장래의 영광조차 누릴 자격이 없음을 아는 자입니다.
성령이 오심으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광이 아닌 심판에 들어가는 것이 마땅함을 알게 되었을 때 예수님의 죽으심에서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라면 지혜자의 말과 우매자의 말이 어떻게 다를지 능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원한 영광이라는 장래 일을 안다면 우리에게 은혜가 되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게 하는 복음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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