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0년 10월 9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0-08 17:39
조회
1718
제목: 어린 때를 즐거워하라(전 11:7-10) 찬송 456(새 430)

7절에 보면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라고 말합니다.

해가 있고 햇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며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은총이라는 말은 인정을 하면서도 현실에서는 그 은총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해를 볼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고 빛이 아름답다 해도 그것이 현실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면한 현실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존재 문제에서 생각하면 오늘 해를 보게 되는 것은 그저 지나가는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별한 은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모든 인생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던 어느 순간 해를 보지 못하는 캄캄한 날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9절을 보면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랍니다.
이것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대한 것입니다.
자기 힘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되면서 어른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어린 아이의 마음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년이란 이러한 어린 아이의 마음이 없는 어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자기를 위해 자기 힘으로 살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속성으로 사는 인간을 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단코 들어가지 못한다고 선언하십니다(눅 18:17).

세상은 심판 아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캄캄한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이 참된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사랑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보다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를 주만 의지하는 어린 아이 마음으로 만들어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