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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28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27 18:17
조회
1652
제목: 헛된 날에 즐겁게(전 9:7-10) 찬송 489(새 429)

7절을 보면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너의 하는 일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고 말합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다고 합니다.
세상이 높이고 인정하는 대단한 일을 기쁘게 받으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받으신 자로 존재하기 때문에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하고 대단한 일을 하여 성도 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서 벗어나 거룩한 자로 여김 받아 생명에 속한 자로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눈이 열린 것이 성도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인생의 미래는 불안이나 염려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떤 인생을 산다 해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생이란 것으로 잘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날에 기쁨으로 먹고 마시면 됩니다.

또한 전도자는 9절에서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날을 헛된 날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이루었다고 자랑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뜻입니다.
생명이 되지 못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자부하며 뭇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인생을 살았다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주신 날이 다하면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그들이 먹고 마시며 누리고 즐겼던 모든 것이 무의미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잘 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날에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수고가 헛된 것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고 살게 하신 것으로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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