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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2월 26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2-25 20:15
조회
1864
제목: 주를 경외함(욥 28:1-28) 찬송 421(새 375)

우리는 욥의 고난이 죄와 무관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죄와 무관하게 주어진 고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것을 위해서는 고난이 욥을 어떠한 자리로 끌고 가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은, 금, 철과 같이 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 모두 땅으로부터 납니다.
땅 어딘가에 매장되어 있고 사람은 어디에 있든 그것을 찾고 발견하여 세상으로 끌어내고야 맙니다.
반면에 지혜와 명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고 따라서 사람이 발견하여 캐낼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지혜를 아시는데 그 지혜로 세상의 모든 일을 다스립니다.
그러므로 욥의 고난도 하나님의 지혜로 행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난을 겪으면서 욥은 하나님의 지혜는 알고 싶다고 해서 알아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하나님만이 지혜의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알게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욥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만 지혜로 행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이고 악에서 떠난 명철이 되는 것입니다(28절).

잠 3:5-7절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라는 말은 자기와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와 명철의 신앙은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혜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하고 계시며 나의 모든 것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 안에 있음을 신뢰하는 것이 지혜고 명철의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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