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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5월 17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5-16 16:10
조회
1614
제목: 주께 피하나이다(시 16:1-11) 찬송 455(새 370)

신앙은 하나님에 대해 아무 갈등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갈등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갈등이 있게 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갈등에 대한 해결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고 고백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윗의 형편과 환경이 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본다면 다윗은 육신적인 문제와 형편이 나아지고 해결되기를 기대하면서 그러한 고백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떤 의미로 그와 같은 고백을 하는 것입니까?
10,11절을 보면 다윗은 자신의 죽음의 문제를 두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니 하나님은 자신의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않으시는 분이고, 주께 생명의 길이 있음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2절에서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가 복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여호와가 복이라면 하나님께 복달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미 복이 함께 하고 있는데 다른 복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여호와가 복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0절에서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신다는 것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죽으면 천국 간다는 것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다시 부활할 것까지 소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능력이 없는 땅의 것을 소망하고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는 성도라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된 것이야 말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이 목자 되신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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