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1년 5월 28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5-27 17:21
조회
1481
제목: 긍휼히 여기소서(시 25:1-22) 찬송 405(새 305)

25편은 원수로 인해 환난에 처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인데, 그 기도의 내용이 단지 환난에서 건져 달라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지켜 달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중요한 영혼의 문제, 즉 영적인 문제는 어떤 형편과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의 일로 인해 불안해하고 염려한다면 그것이 곧 죄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러한 죄를 원수로 인해 환난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입니다.

사단은 항상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자비로부터 멀어지게 하면서 자기만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것이 내 문제에 집착하고 매달리게 하는 사단의 미혹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환난과 어려움이 있을 때 육신의 괴로움과 고통만을 생각하면서 속히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만을 바라기보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처럼 자신을 들여 보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낙심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알고 애통해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로 인해 환난을 받고 있는 다윗이 6,7절에서 죄와 허물로 가득한 자신을 기억하지 말고 주의 인자와 긍휼로 기억해 달라고 하고 11절에서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환난에서 건짐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의 인자와 긍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자가 진정한 성도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