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1년 5월 29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5-28 17:25
조회
1489
제목: 여호와를 의지(시 26:1-12) 찬송 458(새 405)

1절에서 다윗은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와 허물이 있기 마련이고, 설사 외적인 행위에 흠이 없다 해도 그 속까지 깨끗한 사람은 없기에 다윗이 자신을 완전하다고 하는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범했던 죄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다윗이 완전함에 행하였다고 말하고, 여호와께 자신을 판단해 달라고도 말합니다.

다윗은 무엇을 생각하며 여호와께 자신을 판단해 달라고 하는 것일까요?

3절에서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이 자신의 목전에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은 다윗이 모든 죄를 가리시고 덮어주시는 주의 인자하심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위를 보시고 판단하시는 여호와가 아니라 오직 인자하심과 긍휼로서 다가오시고 판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알고 자신을 판단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을 바라봤습니다.
주의 인자와 자비는 자신의 어떤 죄와 허물도 다 덮으신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주의 인자와 자비하심 안에서 죄인은 없습니다.
모두가 완전한 자입니다.
이렇게 보면 다윗이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행위의 완전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인자와 자비하심 안에서의 자신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주의 인자를 믿는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추호도 의가 될 만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인자를 믿는 성도는 주가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거하는 성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전에는 거룩한 제물의 희생으로 죄가 용서되는 인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 발이 평탄한데 섰다는 말도 주의 인자 아래 있는 자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환난과 시련이 있다고 해도 주의 인자와 긍휼 안에 있는 자신은 안전하다는 의미로 평탄한 데 섰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