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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1월 12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1-11 17:51
조회
1263
제목: 사랑하라(요일 3:13-15) 찬송 351(새 321)

하나님을 믿는 것과 세상 종교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세상 종교의 공통점은 인간이 신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인간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종교는 자기 구원을 위해 신을 찾아갑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원하는 신은 모두가 자기 구원에 도움이 되고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우상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자신을 위해 신을 찾아갈 때 한가지 거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신이 하라고 명한 것을 실천함으로 행함에 대가로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사도들이 ‘하라’고 말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감사하라, 사랑하라는 등등의 말이 많이 있지만 이 말들은 실천하면 뭘 어떻게 해주겠다는 뜻이 아니라 성도는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로 부름 받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로 부름 받았음을 드러내는 말들입니다.

사도 요한이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성도란 서로 사랑하는 존재로 부름 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던지 아니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맛보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깨닫고 누리는 일에 있어서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는 것과 같은 갈급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열매로 그들을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열매는 나무 스스로 맺는 것이 아니라 맺어지는 것입니다.
즉 사랑은 우리 스스로 맺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있을 때 자연히 맺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 앞에서 자신의 악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하심에 사로잡혀 사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로 형제를 사랑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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