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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1월 23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1-22 22:15
조회
1233
제목: 사랑을 알고(요일 4:16) 찬송 331(새 273)

전혀 보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그에 대한 말만 듣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마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감정은 보고 만난 사람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보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한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보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였으면서도 가능한 것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를 희생하신 것으로 증거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아무런 사랑받을 가치도 없는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자신을 보게 되면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만 보여질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예수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살펴야 합니다.

탕자 이야기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알게 된 아들은 누구입니까?
나갔다가 돌아온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나갔다가 돌아온 자식이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신의 죄를 알게 됩니다.
자신의 죄를 알았기에 더 이상 아들로 일컬음을 받을 자격이 없음을 안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반겨 맞으며 좋은 옷을 입히며 가락지를 끼우고 잔치를 베푸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사랑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알게 된 자에게서 보여지는 자연스런 반응인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신다면 아버지를 떠나 탕자로 살아왔던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같은 자를 받아주시고 나같은 자를 살리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사랑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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