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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2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01 17:31
조회
922
제목: 무엇을 하여야(눅 18:18-30) 찬송 434(새 384)

어떤 관원이 예수님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19절)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선에 대한 관원의 기준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의 선의 기준은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 한분만이 선하다고 하심으로 세상에는 선하다고 일컬음 받을 사람이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선한 삶을 사는 사람이 없었겠습니까?
바리새인들만 해도 선한 삶을 산다고 자부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은 인간이 실천하는 어떤 행위로도 영생을 얻을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관원에게 소유를 모두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부자 관원은 영생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소유의 문제로 답하십니다.
그것은 소유가 가지고 있는 의미 때문일 것입니다.
소유가 곧 인간의 생존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소유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세상에서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존재 가치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다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기에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영생의 문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버린다는 것은, 말씀을 통해서 애당초 나의 것이라는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나에게 주어진 것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버림의 의미입니다.

버리는 것도 영생을 얻는 것도 모두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족으로 모인 몸 된 교회는 영원히 하나님의 은혜만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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