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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5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04 23:17
조회
975
제목: 십자가(눅 19:1-9) 찬송 137(새 251)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길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은 눅 9:51절의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라는 말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면 9:51절부터 예루살렘 여정이 끝나는 19:44절까지의 모든 사건과 말씀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당연히 예루살렘에서의 고난과 죽으심, 부활과 연결되어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서 발생한 사건과 말씀이 전하고자 하는 중심 주제는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의 죽으심은 그 누구도 아닌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죽으심에 참여할 사람도 자신의 죄인 됨을 아는 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든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자신의 죄인 됨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인 됨을 보게 된 자에게서는 자신을 내려놓게 되는 현상이 있게 됩니다.
삭개오가 소유 절반을 내어 놓고 남의 것을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갚겠다고 한 것은 그리스도를 만난 자에게서 나타나는 회개의 모습인 것입니다.
재물이 생명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참 생명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삭개오가 뽕나무에 올라간 것은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는 말씀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삭개오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에게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라는 수군거림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아로 세상에 오시고 예루살렘으로 가셔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이유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서임을 나타내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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