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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6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05 19:36
조회
961
제목: 악한 종(눅 19:10-27) 찬송 359(새 325)

한 종이 와서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라고 합니다.

이 종은 주인이 준 므나로 장사를 한 것이 아니라 수건으로 싸두었을 뿐입니다.
당연히 남긴 것도 없습니다.
이 종이 그렇게 한 이유는 주인이 엄한 사람인 것을 무서워했고, 또한 주인을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이 종이 므나를 수건에 싸서 보관만 하고 있었던 것은 행여 장사해서 손해를 보고 므나를 잃어버림으로 엄한 주인에게 벌을 받지 않을까 무서워했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가시면서 모든 신자에게 동일하게 주신 것은 성령이며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므나를 주시면서 장사하라고 하신 것은, 성령을 주시고 성령으로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신자가 성령으로 산다는 것은 십자가에 뜻을 두고 십자가를 높이고 자랑하는 길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죄인 됨을 늘 자각하며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나 같은 자에게 어떤 복으로 다가왔는지를 생각하며 예수님만 높이는 자로 사는 것이 장사하는 것이고 성령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삶을 주관하는 정신으로 살아있어야 합니다.

성령을 보내신 것은 우리의 신앙을 예수님의 십자가가 중심이 된 길로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나를 위한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광을 위한 신앙으로 이끌기 위해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과 함께 신앙의 삶에 힘쓰는 신자는 성령으로 인한 열매가 있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혹시 천국에서 벌을 받을까 염려함이 있다면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안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주신 성령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예수님의 왕 됨을 반대했던 자들과 함께 심판을 받을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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