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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7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06 16:47
조회
881
제목: 말씀의 능력(눅 19:28-40) 찬송 399(새 546)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기 위해 제자들 둘을 맞은편 마을로 보내어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나귀 새끼를 구하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시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 가면 나귀 새끼가 매여 있을 것이니 풀어 끌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주인이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고 물으면 ‘주께서 쓰시겠다’라고 답하라고 하지만 이 역시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귀 새끼를 끌어옵니다.
모든 상황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였고 제자들이 할 것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장차 제자들이 걸어야 할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로 가신 후에 제자들은 모든 일을 자기들 방식과 자기 뜻대로 행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그대로 따를 뿐이고 예수님이 증거하신 것을 그대로 증거하면 되었습니다.
결국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이 제자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주가 쓰시겠다’는 말은 제자들 모두가 주의 일에 주가 사용하시는 도구가 될 것임을 미리 암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제자들이 기대했던 방법으로의 승리의 길이 아닌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을 좇는 제자들은 장차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기 현실로 받아들여야 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를 자기 삶의 현실로 받아들임으로써 예수가 누구신가를 증거하고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가를 증거하는 길로 가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시키신 일이 있고, 예수님이 지시하신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할 일은 예수님이 시키신 대로 행하고 시킨 말을 그대로 전하면 됩니다.
그러면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기쁨이 되고 찬양의 이유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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