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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11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10 17:47
조회
962
제목: 살아계신 하나님(눅 20:9-18) 찬송 30(새 14)

이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주인이 보낸 종은 선지자입니다.
농부는 유대인을 가리킵니다.
주인의 아들은 예수님입니다.
따라서 농부가 아들을 포도원 밖에 내 쫓아 죽인 일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루살렘 밖의 골고다 언덕으로 끌고 가 십자가에 죽일 것에 대한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 당시의 법은 주인이 죽고 상속자가 없으면 소작인이 포도원을 경작할 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상속자인 아들을 죽이면 그 유산을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즉 주인을 죽은 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이 비유에서 드러나는 것은 농부에 해당하는 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이 하나님을 말하지만 예수님이 보실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죽은 존재로 취급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진심으로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여기며 믿고 공경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창조주와 주인으로 믿는 믿음의 세계 안에서는 결코 인간의 권세와 인간의 가치와 공로 등은 주장될 수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참된 권세자이시기 때문이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가치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교회들을 보면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포도원의 농부들처럼 죽은 존재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공로를 높이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온통 인간의 공로와 가치를 향해 달려가는 종교인의 모습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집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돌에 걸려 넘어지고 깨어지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돌이 심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돌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할 것입니다(벧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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