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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13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12 17:42
조회
902
제목: 산 자의 하나님(눅 20:27-40) 찬송 493(새 436)

사두개인은 현세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의 삶으로만 제한하여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복은 철저하게 현세적인 것이었으며, 죽음 이후의 생명을 믿는 내세적인 신앙을 포함하여 몸의 부활과 영혼 불멸, 천사의 존재도 부인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부활이 없음을 주장하기 위하여 예수님에게 모세 규례를 내세워서 칠형제가 시형제결혼법을 따라 결혼했다면 부활 때에 이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삶의 방식일 뿐 부활의 세계에서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부활의 세계와 세상은 철저히 단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세계에서 우리는 천사와 동등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새로운 존재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사두개인들은 부활의 세계를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세상의 방식으로 생각했습니다.
세상과 부활의 세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세상은 죽은 자의 세계이고 부활의 세계는 산 자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는 죽음이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몸은 죽는다고 해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는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즉 이미 부활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부활의 세계를 깨달은 성도는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됩니다.
세상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열망하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살았다’는 의미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수시로 세상 기준과 틀에 매이고 잡혀 살아갑니다.
이러한 우리를 깨우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에 의해서 ‘산 자의 세계’에 눈을 뜨고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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