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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3월 8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07 17:33
조회
1736
제목: 언약의 피(히 9:16-22) 찬송 186(새 254)

예수님의 피는 성경의 중심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피의 의미를 모르고서는 성경을 안다고 할 수 없고 예수님을 안다고 할 수 없으며 바른 신앙의 길을 갈 수 없습니다.

18-22절을 보면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백성들에게 말한 후에 그 계명이 기록되어 있는 책과 온 백성에게 피를 뿌렸다고 말합니다.
계명을 말했으면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모세는 책과 백성들에게 피를 뿌린 것입니다.

출 24:7절을 보면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겠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백성들의 이 말을 들은 모세는 “모세가 그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8) 피를 뿌린 것입니다.
본문과 같은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피는 죽음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백성들에게 피를 뿌리는 것은 ‘너희는 죽은 자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죽은 자라는 것은 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할 능력이 없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것이 피 뿌림의 의미입니다.
이렇게 볼 때 모세가 책에도 피를 뿌린 것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 죽은 존재임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언약의 피’라고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언약은 이스라엘이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취하실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독생자의 피를 흘리시면서까지 언약을 기어코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약의 피 앞에서 우리의 실천 의지를 내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실천 의지까지 몽땅 무너져야 하는 것이 십자가를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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