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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5월 10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5-09 15:59
조회
1638
제목: 하나님의 때(시 10:1-18) 찬송 364(새 338)

성도가 하나님을 살아 계신 분으로 믿긴 하지만 그 믿음으로 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마치 이 세상에 안 계신 것처럼 침묵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실패하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보면 더욱 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만 갈 뿐입니다.

지금 시편 기자는 자신이 겪고 있는 환난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으로 탄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환난을 보고 악한 자들이 조롱을 하는 것에 대해 탄식을 합니다(4절).

세상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을 받기 위해 신을 찾습니다.
이런 사상으로 하나님을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당연히 자기 백성을 돕는 분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도우시고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도우시고 지키시는 것은 인간의 인생이 아니라 그 영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시각과 욕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고 마치 계시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일이 날마다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악함을 주께서 다 보고 계시며 그 모든 악함에 대해 주가 직접 갚으실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11-14절).

세상은 지금 하나님 앞에서 악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악에 대해 어떤 심판도 행하지 않는 하나님을 두고 ‘하나님이 없다’며 조롱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악을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모든 악이 드러남으로써 심판하실 때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15절).

이처럼 성도는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고 그 때를 이루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면 됩니다.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약속 안에서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고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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