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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0월 25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24 16:48
조회
1257
제목: 예수님을 아는 자(요일 2:3-6) 찬송 278(새 220)

3-4절을 보면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라고 말합니다.

구약의 계명은 예수님에 의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으로 정의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모습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자라면 살인을 범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5절에서 말씀을 지킴으로써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온전함을 나타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명을 지키면 예수님을 아는 줄로 알 것’이라고 말할 때 우리의 관심은 계명이 무엇인가로 향할 수 있습니다.
즉 계명이 무엇인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지켜 내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계명은 지켜내야 할 것으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계명을 주신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죄를 해결할 분으로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게 하려는 것이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말씀 역시 실천부터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이고, 나 말고 다른 존재를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 앞에서 내가 곧 사랑 없는 자임을 깊이 깨닫고 자신에게 주어진 심판과 멸망에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바라볼 때 비로소 사랑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즉 내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랑이 나로 하여금 사랑하는 자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한 자는 예수님의 능력에 붙들린 자를 뜻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죄를 알고 주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을 강권하여 말씀을 지키는 자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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