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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1월 1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31 19:26
조회
1273
제목: 진리를 아는 자(요일 2:20-21) 찬송 410(새 310)

성도가 아버지의 사랑을 아는 것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누구에게 배워서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물론 아버지의 사랑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랑을 깨달은 누군가로부터 들음으로써 이해하게 될 것이지만 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이 오셔서 들은 것을 이해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그들만이 알 수 있는 하늘의 감추어진 비밀인 것입니다.

20절에 보면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적그리스도의 유혹을 받아 복음에서 떠난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혹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복음에 머물렀던 신자들이 진리에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오심으로 되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많은 유혹과 갈등 속에서도 진리에 머물러 있다면 성령이 우리에게 오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요한은 지금 진리를 아는 자들에게 서신을 쓰고 있습니다(21절).
진리를 아는 자들에게 진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진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들이 아는 바에 거할 것을 권면하기 위함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아는 참된 앎은 진리에 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여서 말씀 듣고 배우는 것은 성경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듣고 알고 있는 진리에 굳건히 서기 위해서입니다.
즉 내가 진리에 거하는 자로 살고 있는가를 점검하기 위해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입니다.

성도의 만남은 세상의 외적인 조건은 모두 내려놓은 채 만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받은 것 만을 가지고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아니면 심판의 존재임을 고백하며 오직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로만 만날 때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증거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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