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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1월 2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1-01 17:48
조회
1298
제목: 아들을 시인하는 자(요일 2:22-25) 찬송 82(새 95)

현대 교회는 ‘믿으라’는 강조는 많이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믿음인가?’ 믿음의 내용과 본질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것을 끄집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23절을 보면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시인하는 믿음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죄에서 구출하였음을 믿는 것이 곧 아들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에 대한 시인은 가장 먼저 죄인이라는 입장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죄인으로 보지 못하면서 십자가의 대속을 말한다면 그것은 분명 거짓말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은 오직 죄인들에게만 높게 보여질 뿐입니다.
일시적인 죄인이 아닙니다.
죄인의 굴레에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것이 자신의 본질임을 깊이 자각한 사람들에게만 십자가의 은혜가 참으로 크고 위대한 것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시인하는 자라면 자신의 어떤 행위에도 의로움의 의미를 두지 않게 됩니다.
나같은 자에게서 의의 행위가 나올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령이 함께 하는 성도이기에 성령의 활동으로 인해 맺어지는 열매로서의 행위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행위는 자신의 것이 아님을 잘 아는 것이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죄인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들을 시인한다는 것은 자신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앎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은 영원한 생명입니다(25절).
예수를 알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성도라면 그는 오직 생명의 약속만을 바라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믿음에 거하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참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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