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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1월 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1-08 17:09
조회
1265
제목: 마귀의 일(요일 3:7-8) 찬송 367(새 341)

인간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 세상은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막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교제가 단절되고 생명에서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의 일은 하나님과의 생명의 교제에 머물러 있는 인간을 하나님과 단절되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자신의 유익에 관심을 두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기보다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이름과 영광을 드러내는 쪽으로 미혹했습니다.
이러한 시험에 대해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말씀하심으로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자신의 복과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야 말로 마귀에게 미혹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고, 말씀이 아니라 떡을 위해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따금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고통받고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물론 고통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통과 어려움에서도 하나님을 높이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성도를 고통과 어려움에 있게 하심으로써 그런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전능하심을 증거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는 세상의 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짐을 홀로 지신 예수님의 고난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고난이 우리를 생명에 있게 합니다.
여기에 모든 소망을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귀의 일에 미혹되지 마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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