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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4월 13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4-12 17:26
조회
1020
제목: 강권(눅 14:15-24) 찬송 460(새 301)

본문의 말씀은 잔치 자리에서 함께 먹고 있던 사람 중의 하나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 되도다”라고 말한 것이 빌미가 되어 이어집니다.
‘떡을 먹는 자’는 ‘초대된 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사람은 ‘무릇 하나님 나라에 초대된 자는 복되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이 사람을 ‘함께 먹고 있던 사람’이라고 한 것을 보면 바리새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자신들이야 말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대될 사람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하늘나라의 잔치에 초대한다면 그 대상은 예수님이 청하라고 한 부류의 사람들보다는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일에 철저하며 신앙적으로 성실히 살고 있다고 여기는 자신들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말에 대해 잔치에 이미 청함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잔치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먼저 청함을 받았던 그들은 모두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잔치 보다는 자신의 일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노해서 청함을 거절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잔치에 사람들을 채웁니다.
이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잔치에 청함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을 청한 주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이것이 청함을 받은 사람들과 다른 점입니다.

천국은 강권해서 데려오는 하나님의 열심에 의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의 열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 천국, 하나님 나라입니다.
인간의 의는 먼지만큼이라도 용납되지 않는 곳이 천국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어울리는 것은 나 같은 자를 잔치에 청하시고, 강권해서라도 그 자리에 앉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잔치에 참여하게 된 것을 복으로 여기며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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