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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4월 1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4-18 20:34
조회
1029
제목: 불의의 재물(눅 16:9-13) 찬송 338(새 280)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자신에게 재물이 모두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처소로 영접해 줄 수 있는 친구를 말합니다.
즉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비천한 신세가 되었음에도 개의치 않고 영접해 주는 친구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에게 쫓겨났을 때의 자신의 신세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영접해줄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자신이 주인에게 쫓겨날 불의한 청지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성실하게 일한 충성스러운 아들이라고만 생각합니다.

불의한 재물은 오로지 자기 생존을 위해서 주인의 손해에는 전혀 관심두지 않은 청지기의 불의, 바로 우리 자신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자신의 불의함을 보게 됨으로 인해서 불의한 나를 영접할 예수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1절을 보면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불의한 재물에 충성한 자에게 참된 것을 맡긴다는 뜻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불의함을 깨닫고 예수님을 친구로 사귀는 그에게 참된 것, 하늘의 생명이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청지기가 옳지 않음으로 인해서 주인에게 해고 통지를 받은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께 우리의 옳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미 해고 통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나님께 해고 통지를 받은 불의한 자임을 알고 그런 자신을 영접해 줄 친구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사귀는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릴 그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잃은 나를 영접해 줄 친구를 사귀는 일입니다.

자신이 불의한 자라는 것을 늘 실감하면서 예수님을 사귀는 일에 충성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에서 가장 귀한 일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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