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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4월 22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4-21 17:24
조회
990
제목: 용서(눅 17:1-4) 찬송 405(새 305)

사람은 자신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로 생각하기 보다는 타인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타인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할 뿐, 자신이 누군가를 실족하게 하고 상처를 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외면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고 하십니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필히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즉 인간은 누군가를 실족하게 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천국의 특성은 용서받은 자만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은 용서받아야 할 존재라는 뜻이 됩니다.
즉 모두가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본성은 나 스스로를 죄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형제의 죄에 대해 경계할 것을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세계가 어떤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용서의 세계입니다.

일곱 번 죄를 지었다고 해도 돌아와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는 것도 단순히 용서를 실천하라는 의미로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일곱 번 죄를 지었다 해도 그 모든 죄가 용서되는 것이 예수님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것은 죄를 회개한 자라는 의미가 됩니다.

즉 우리는 자기의 죄를 알고 회개한 자로 예수님께 나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의 죄를 알고 회개하는 그 사람에게서 용서가 나와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가 용서하는 것은 실천이 아니라 예수님의 용서를 앎으로 인한 열매인 것입니다.

따라서 용서에 대한 말씀은 용서라는 실천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해 새롭게 세워진 용서의 나라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용서가 나를 살게 하고 있음을 진심으로 깨달은 성도의 관계에서 예수님의 용서가 그 증거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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