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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4월 16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4-15 22:33
조회
1773
제목: 두려워하라(히 12:14-17) 찬송 278(새 220)

본문을 보면 세 가지의 두려움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을 내가 그렇게 될까 두려워하라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그렇게 될 것을 두려워하라는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왜 자신과 연관 없는 일에 두려워하라고 하는 것일까요?

에베소서를 보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부르신 뜻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거저 베푸신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위해서라고 말합니다(엡 1:4-6).
하나님의 은혜는 흠 있는 우리를 흠 없다 하시고 죄 있는 우리를 죄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거저 주신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은혜를 찬미하는 것이 될까요?

사도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몸의 관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의 관계로 부름 받은 지체가 서로 겸손과 온유로 행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엡 4:1-3).

그러므로 은혜의 찬미는 나 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은혜에 이르지 못한 자가 있을 때, 그를 잘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은혜에 이르지 못한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계속 붙드시고 이끌어 가심으로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그 은혜로 형제를 바라본다면 은혜에 이르지 못한 형제가 있을까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잘난 자가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온유와 겸손으로 행하게 될 것이고, 형제가 은혜에 이르지 못하고 더러움을 입고 망령되이 행하는 것에 두려워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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