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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0월 12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11 18:39
조회
1260
제목: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17) 찬송 404(새 304)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세 번 물으십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신 것은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것은 사랑이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원하시는 것은 베드로의 열심이나 실력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주신 그 사랑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을 원하시는 이유가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양을 치라는 것이나 양을 먹이라는 것은 다 같은 의미입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에게 양을 치는 일이 맡겨졌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양은 베드로의 양이 아니라 예수님의 양입니다.
그래서 ‘내 양’이라고 말씀합니다.
베드로에게 양을 맡긴 것이 아니라 베드로를 예수님의 양을 치는 자로 세운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양을 치는 자로 세우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양으로 하여금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사랑하는 양으로 만드시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베드로가 할 일은 날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예수님의 양으로 하여금 예수님의 음성을 알게 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양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베드로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이고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일하시는 것도 우리로 하여금 주님만을 사랑하고 주님만 바라보는 자로 만들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것을 사랑할 때 그것을 잘라 버리시기 위해서 사랑하는 세상 것을 내게서 끊어버리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열심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그 사랑에 감사하고 더욱 주님만 사랑하는 자로 살고 싶어하는 자가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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