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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0월 15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14 17:24
조회
1306
제목: 사귐(요일 1:3) 찬송 278(새 220)

3절을 보면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사귐이라는 말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도는 그러한 수준의 사귐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인간의 친목과는 다른 차원의 사귐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친목 또는 사귐은 교분이 그 목적입니다.
때문에 세상의 사귐에는 사귈 대상을 자기 스스로 결정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의 사귐은 이런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신자의 사귐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마음이 같고 뜻이 같고 생각이 같을 때 그것을 참된 사귐, 즉 성도의 교제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사도가 전하는 보고 들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님을 보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뿐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사귐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사도가 보고 듣고 우리에게 전한 바로 그분이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다른 예수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고 말씀을 듣기를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배워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귐은 그리스도와 함께 함으로 가능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에 대한 같은 마음으로 모이는 것, 이것을 사도는 사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귐에는 충돌이 없습니다.
시기와 미움이 없고 탐욕이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인간적 친분으로 결속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인간의 단합에 불과할 뿐입니다.
겉으로 볼 때 잘 어울린다고 해서 사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리스도가 선포되고 복음이 나누어질 때 사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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