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1년 10월 1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19 00:00
조회
1286
제목: 빛 가운데 행하면(요일 1:5-7) 찬송 405(새 305)

7절을 보면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는데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엄청난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7절의 말씀은 얼핏 이해하기는 하나님과 사귄다면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야 하고 착하게 산다면 예수님의 피로 깨끗함을 입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우선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을 행위, 즉 착하고 선한 행위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빛 가운데 행하면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말은 착하게 살면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해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용서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이 아니라 우리의 착한 행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분명 깨끗함을 뜻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깨끗함을 입을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착한 행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받는 것뿐입니다.
거룩하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악함과 더러움을 가려줄 때 우리는 깨끗하다, 거룩하다는 선언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예수의 피로 깨끗함을 입게 됩니다.
그는 바로 빛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악함과 부끄러움을 발견하고 죄를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는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임을 보게 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거룩 앞에서 신을 벗고 엎드려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따라서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빛으로 인해서 자신의 어둠이 드러나고 그것으로 자신의 악함을 발견함으로써 자기의 죄를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로써 죄를 가리움 받고 거룩하다 칭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빛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