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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24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23 17:40
조회
1058
제목: 외식(눅 12:1-5) 찬송 318(새 528)

사람에게는 과시욕이라는 것이 있고, 과시욕으로 인해서 기회만 되면 자신을 부풀려 대단한 존재로 부각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을 누룩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누룩은 발효제로서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외식이 자신을 돋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기에 밀가루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누룩과 같은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리새인의 외식이며 제자들 또한 외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속을 제대로만 보게 된다면 겉 행동이 어떻든 자신을 깨끗하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은 속을 보기보다는 늘 겉에 신경을 쓰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속을 보면서 외적인 조건이 어떻든 스스로를 저주가 마땅한 자로 여기며 예수님의 용서에 감사하는 것이야 말로 그 마음이 새롭게 된 것이며 이들이 예수님이 찾고자 하시는 천국 백성의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자신이 바리새인처럼 외식하는 자라는 것을 알라는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 속 깊숙이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어 우리가 어떤 자인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말씀으로 인해 자신의 수치와 더러움을 보게 되고 이 모든 것을 가려주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마지막 때에 낱낱이 드러날 수치와 더러움을 미리 드러내고 보게 하기 위해 말씀이 있는 것이고,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수치와 더러움을 보면서 자신이 저주에 속한 자며 심판이 마땅한 자임을 알고 주를 바라보는 자가 예수님이 찾으시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향해 저주와 심판을 선언하시는 것은 단지 그들을 책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사람을 찾고자 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요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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