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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4월 9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4-08 18:15
조회
1047
제목: 바리새인의 문제(14:1-6) 찬송 417(새 295)

안식일에 예수님이 한 바리새인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저희가 엿보고 있더라고 합니다.
고창병 든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지 감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라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그들이 잠잠하자 예수님은 고창병자를 고쳐 보내신 후에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나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5절)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대답을 못합니다.
대답을 못하였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하더라도 안식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의사가 없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등의 규례를 지키는 것을 신앙의 정당성으로 주장하였고 또한 규례를 잘 지킨다는 것으로 스스로 신앙의 권위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문제는 자신을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존재로 여기지 않은 것입니다.
긍휼이 아니라 하나님께 상을 받아 마땅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자기 영광을 위해 안식일을 지킨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기 영광으로 가득했습니다.
자신이 고창병자처럼 고침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을 자신들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자로 보았을 뿐입니다.

이들에게 고창병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가 겪는 고통 역시 관심 밖입니다.
그의 고통 보다는 자신이 지키고 있는 규례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통받는 고창병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신을 권위가 있고 높은 자로 여겼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청함을 받았을 때 앉을 자리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같이 되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높이라고 유혹하는 것이 마귀입니다.
이러한 마귀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로만 감사하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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