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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2월 10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2-09 17:40
조회
1791
제목: 믿음에 화합(히 4:1-3) 찬송 456(새 430)

믿음은 말이 아니고 생각도 아니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나에게 좋은 것을 골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입니다.

이러한 받아들임의 문제를 두고 1,2절에서는 믿음의 화합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에 화합지 아니함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안식(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신 것은 정탐꾼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신 1:34-35).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나오게 하실 때 그들을 바로 몰래 빠져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를 치시는 것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목격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강함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바로보다 강하신 분임을 보여주심으로써 그 무엇에도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안다면 어떠한 것에도 두려움이 없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화합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하나님의 강하심을 체험했고, 홍해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체험했고, 광야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했으면서도 가나안 거민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사건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놀라운 사랑을 체험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입술로 십자가를 말하고 긍휼과 사랑을 말하면서 정작 세상의 것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과 은혜를 확인하려고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믿음에 화합한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진노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을 말하면서 과연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살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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