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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2월 16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2-15 16:24
조회
1801
제목: 고난과 순종(히 5:8-10) 찬송 405(새 305)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8-9절).

온전하게 되었다는 것은 구원의 완성을 뜻합니다.
고난을 받으실 이유가 없는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심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의 근원은 예수님뿐이며 때문에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곧 순종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은혜를 받았으니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 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은혜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죄인됨을 아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죄인 됨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무능력함도 역시 절감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은혜 안에 있을 때 맺어지는 것들이지 우리의 열심과 의지로서 맺어낼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은혜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예수님의 구원에 대해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구원을 내가 보답할 수 있는 수준 낮은 것으로 끌어내리는 것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무엇으로도 보답할 수 없는 귀한 것이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구원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구원의 근원이시라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가 예수님의 은혜를 누리는 조건도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예수님의 순종이 나를 구원하셨다는 이것이야 말로 믿음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에 굳게 설 때 자신의 악함을 보면서 구원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처럼 악한 자를 구원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함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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