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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1월 3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1-02 17:40
조회
1834
제목: 인생(욥 7:1-10) 찬송 535(새 487)

신앙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현실에서 원망과 불평을 토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존재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지금까지 살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욥의 현실은 5절의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비참 그 자체입니다.
자식과 함께 모든 소유를 잃어버렸고 몸 또한 종기로 인해서 구더기가 생기고 피부도 굳어졌다가 터지는 몰골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욥만의 현실이 아니고 인생의 결국이 몸이 썩어 흙으로 돌아가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의 현실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의 인생도 편안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현실은 언제나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펼쳐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펼쳐지는 인생에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욥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 고통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로 살았을 때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은 욥과 같은 사람에게서 생일에 대한 저주가 나오고 인생에 대한 한탄과 탄식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욥의 고난이 욥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했을까요?
42장에서 욥은 자신의 무지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게 됩니다.
이것이 고난에 담긴 유익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도구로 하여 욥으로 하여금 그 속의 모든 것을 토해내게 하신 후에 다가오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에서 떠나 살았던 자신만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우리에게 유익되는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만 믿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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