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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9월 20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9-19 16:20
조회
1333
제목: 유대인의 오해(요 19:14-16) 찬송 332(새 274)

요 9:16절에서 “바리새인 중에 혹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유대인들로부터 율법문제로 인하여 많은 시비를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믿음의 기준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눈에는 예수님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하나님께로서 온 자로 인정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마 5:17절에 보면 예수님은 율법을 완전케 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한편으로 생각하면 모순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도 율법은 완전했습니다.
즉 불완전한 율법을 예수님이 오셔서 완전한 것으로 완성시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완전한 율법을 주신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의 허물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열심과 의지로 율법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지키는 것처럼 보이는 자신들을 의로운 존재로 여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 예수님이 율법을 완전케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완전의 의미는 율법의 참된 의미를 드러내시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율법이 무엇인가를 증거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율법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킨다고 하는 유대인들로 인해서 율법이 오히려 무너지고 잘못 오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십니다.
그렇다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지 않고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안식일 규례는 안식일에 무엇을 하고 안하는 것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신앙은 열심히 지키고 행하는 자신을 보는 것으로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었음을 생각하며 참된 신앙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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