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1년 9월 22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9-21 17:28
조회
1362
제목: 유대인의 왕(요 19:17-22) 찬송 351(새 321)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를 써 놓은 빌라도에게 유대인들은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라고 항변합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요구에 대해 빌라도는 ‘나의 쓸 것을 썼다’(22절)고 답합니다.
이것을 보면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온 존재로 여겼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설사 빌라도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을 했다 해도 유대인의 왕일 뿐 자신의 왕은 아니었습니다.

왕에 대한 백성의 바른 모습은 복종입니다.
이것이 왕을 왕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썼지만 예수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나라는 따로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섬기는 왕도 따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유대인이라 불려지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죽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백성인 유대인은 달리 존재한다는 뜻이 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밑바닥 인생이라고 할 수 있는 세리 창녀 죄인들과 같은 약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내가 곧 세리요 창녀이며 죄인임을 아는 것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고, 이것이 곧 진정한 예수님의 백성이며 참된 유대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예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으면 예수님 만을 구원에 이르는 길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말씀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자기 의를 보지 않고 자신의 공로와 행위를 자랑하지 않고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님의 의로우신 행위와 공로를 믿으며 사는 것이 복종입니다.
그것이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복종이 있는 그들이 곧 참된 유대인이며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왕으로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