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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9월 23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9-22 20:33
조회
1362
제목: 십자가의 하나님(요 19:23-27) 찬송 507(새 455)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달려 있는 십자가 아래서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서로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24절에서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옷을 나누고 제비 뽑는 일에 대해 미리 예언한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배후에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24절의 이 구절은 시편 22:18절의 구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22편은 예수님에 대해 미리 예언한 내용으로 그 내용이 모두 고난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시편 22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에 대해 어려움에서 부르짖어도 듣지 아니하시고 외면해 버리신 하나님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성경이 말한 모습과는 다른 자신들이 흠모할 만한 위대한 모습의 메시아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유대인들과 같은 시각으로 나를 도와주시고 어려움에서 건져 주시는 예수님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에서 계시한 그 모습에서 올바로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도 역시 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아래서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어 가지는 멸시의 행위에도 침묵하신 것 같은 그 침묵은 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한 쉬지 않는 일하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들을 죽이시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응하게 하시려고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고 제비 뽑게 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려움과 고통에서도 돌아보시지 않으시고 부르짖어도 침묵하시는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만이 여러분을 생명에 이르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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