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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8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07 16:58
조회
1106
제목: 복이 있도다(눅 10:17-24) 찬송 485(새 366)

본문은 칠십 인의 전도자가 돌아와 그 결과에 대해 예수님께 보고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보고 내용은 주의 이름으로 복음을 선포할 때 귀신들도 그들에게 항복 하더라는 것입니다.
귀신들이 항복했다는 것은 귀신들린 자가 고침을 받고 병자도 고쳤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보고를 들으신 예수님은 그들을 칭찬하기 보다는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는 말씀으로 그들의 기쁨이 잘못되었음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세상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귀신이 나에게 항복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대단한 일입니다.
사실 신자라면 누구나 그런 능력이 있기를 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는 이 같은 말에 대해 별로 흥미를 두지 않습니다.

귀신들이 항복하는 일은 눈에 보이는 일이지만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성도가 진심으로 기뻐해야 할 일은 가시적인 일이 아닌 불가시적인 일로 인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미 놀라운 사건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아들을 알게 하시고 아버지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아들을 알고 아버지를 알게 되는 것이 왜 놀라운 사건이 되는가 하면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원한다고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나의 주로 고백하게 된 것이야 말로 놀라운 사건이며 기뻐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복이 있도다’는 말씀이 오늘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축복 선언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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