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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12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11 17:51
조회
1115
제목: 나라이 임하옵시며(눅 11:2-4) 찬송 245(새 210)

자기 이름의 높아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기도라 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잘돼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달라는 것도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라 자기 이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는 세상에 속한 이방인의 기도일 뿐입니다.

하지만 성도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부르심으로 인해서 예수님을 알게 되고 구주로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에 대해 분명한 구별을 두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나라를 단지 나중에 죽어서 들어가는 천국의 의미로만 생각한다면 현재는 세상에 속한 자로 살다가 나중에 죽어서 천국에 가게 되는 것으로 여길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을 복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 나라에서도 재물을 복으로 간주할까요?
세상에서의 성공을 복이라고 할까요?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의 높아짐도 성공도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오직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세상에 오셔서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의 순종과 희생만이 가장 가치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에서 성도가 할 일은 예수님의 은혜를 높이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나라이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함으로써 우리가 어떤 나라에 속한 자로 세상에 머물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와 세상에 구별을 두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요한의 제자들과 경쟁하는 것은 분명 하나님 나라에 속한 모습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라이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하게 하심으로 제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속한 나라는 세상과 다름을 알게 하시고, 기도를 배우고자 하는 그들의 의도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나라에 합당하지 않음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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