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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19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18 16:05
조회
1079
제목: 몸의 등불(눅 11:33-36) 찬송 485(새 366)

등불은 집을 환히 비춤으로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두움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34절의 ‘몸의 등불이 눈’이라는 의미는 눈이 스스로 빛을 비췬다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비취는 등불의 빛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과 말씀은 외부에서 비취는 등불의 빛처럼 하나같이 우리의 죄를 드러내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합니다.
따라서 눈이 성하다면 예수님의 행하심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보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두게 됩니다.

하지만 눈이 성하지 못하다면 예수님의 행하심을 오히려 자기 욕망을 채울 구실로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셨으니 지금도 우리의 병을 고쳐 주신다고 말하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비취시는 빛은 우리에게서 회개를 이끌어 냅니다.
우리의 더러움을 보게 하시며 더러운 자로 예수님 앞에 나오게 하시고 나의 더러움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의를 구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비취시는 빛을 받아들이며 그 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회개하는 것이야 말로 눈이 성한 것이고 이것을 온 몸이 밝은 것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비추시는 빛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우리의 어두운 우리의 눈을 성하게 하는 것이 성령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이 비추시는 빛을 바르게 받아들임으로써 그 빛으로 자신의 악함을 보게 하며 회개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35절)고 말씀하지만 빛이 어두울 수는 없습니다.
빛이 어둡다면 그것은 빛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빛이 아니기에 온 몸을 비추지를 못합니다.
즉 몸의 더러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적을 체험했다 해도 자신의 더러움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둠의 세계에 속한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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