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1년 1월 25일(월)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1-24 16:42
조회
1023
제목: 욥의 고백(욥 42:1-6) 찬송 405(새 305)

하나님은 욥의 인생에 고난으로 개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욥에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을 드러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욥으로 하여금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6절)라는 고백이 있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만난 자의 고백과 찬송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욥의 삶에 개입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만약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귀로만 듣고 머리로만 알고 입술로만 말할 뿐이지 삶에서 실제로 경험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욥은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욥은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악에서 떠난 자로 인정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고난을 접하자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람이 없는 곳에 비가 내리는 것도, 산 속 깊은 곳에서 염소가 새끼를 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욥은 자신이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해도 하나님이 뜻을 세우시고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한 작업인 것을 알게 되자 지금까지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모든 것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 무지한 자의 말이었을 뿐임을 자각한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무지함을 자신이 겪은 고난에서 깨닫고 실감하게 된 모든 과정을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는 말로 고백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신앙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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